[ST대담] '배용준 결혼' 박수진 '예쁘게 잘 살겠다'

2016-03-04 7

한류 톱스타 배용준과 13살 연하의 그룹 슈가 출신 연기자 박수진이 올해 가을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워낙 전격적으로 전해진 소식이어서 더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는데...마침 박수진이 결혼 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박수진이 지난 주말 한 팬 사인회장에 나타났다.

A) 박수진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16일 오후 충북 청주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패션브랜드 사인회에 등장했다. 자신이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인데...이 자리에서 박수진은 며칠 전 좋은 소식에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그보다 이틀 앞선 14일 밤 배용준과 결혼한다는 사실을 발표한 것을 떠올린 말이었는데..상당히 행복한 표정이었다. 일본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면서 한류 톱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배용준의 예비신부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은 것처럼 이날 행사장에도 수백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시민들은 환호성과 박수로 박수진을 맞았고 현장을 찾은 많은 취재진도 박수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빴다. 박수진은 이날 행사장에서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감사를 전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Q) 박수진은 걸그룹 슈가로 데뷔해서 연기자로 전업해 지금까지 활동해왔다. 이번에 배용준과 결혼한다고 발표하면서 일약 상당한 화제의 중심에 섰다.

A) 박수진은 2002년 걸그룹 슈가의 멤버로 데뷔했다. 황정음, 아유미 등과 함께 활동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한 뒤 [꽃보다 남자],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에 출연해왔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한 케이블채널의 맛집 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현재 배용준이 이끄는 키이스트 소속 연예인이기도 해서 두 사람의 인연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자신의 SNS에 면사포를 쓴 사진과 함께 저 오늘 결혼해요라는 글을 올렸던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물론 당시 촬영 중이던 가수 김필의 [메리 미] 뮤직비디오 관련 사진이라고 밝혔지만 배용준과 결혼한다는 사실을 이미 암시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Q) 그렇다면 배용준과 박수진은 정확히 언제 결혼하나.

A) 현재 정확한 결혼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결혼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올해 가을이라고만 그 시기를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양가 부모의 허락을 받고 결혼을 예정하고 있다. 다만 정식 상견례는 아직 하지 못해서 정확한 결혼 날짜 등 일정 등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르면 9월쯤에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이 워낙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 박수진의 혼전임신설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소속사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Q) 그렇다면 그렇게 갑작스럽게 결혼 계획을 밝힌 건 무엇 때문일까. 두 사람은 사실 이제 교제를 시작한 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A) 배용준과 박수진이 급속도로 가까워지기 시작한 게 올해 2월이었다고 한다. 설 명절을 전후한 시기라고 하는데...배용준이 소속사 연기자들을 위한 식사자리를 함께한 뒤였다. 박수진은 지난해 3월에 배용준이 이끄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는데...결혼 발표 이전까지 두 사람은 그저 소속사의 1대 주주와 연기자로만 인식됐다. 하지만 이성으로서 서로에 호감이 두터워지고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결혼을 결정했다. 배용준은 현재 43살, 박수진이 서른인데...우선 두 사람의 나이를 고려해서 서둘러 결혼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가 결혼 발표와 관련해 증권가 사설 정보지 이른바 지라시에 관련 사실이 등장했고 또 평소 배용준이 파파라치에 대한 부담감도 갖고 있었다고 한다.